여러가지 책들..중에서
워낙 ᆢ두꺼운 책 이라서 1권 을 여름 에 읽고 가을 초입에 다시 2권을 읽는다 ㆍ읽기시작 하면 빠져들기 도 하고 멋진 문장도 만나고 ᆢ마음에 기둥 이 되는 글귀도 만난다ㆍ천천히 고전읽기를 다시 시작한다.
뭐 여하튼 좋아 .명이 다하면 제 아무리 싫다 해도 결국 우리 모두 죽음이라는 멍에를 쓰지 않을수 없는 법이지만 ,죽는 것만 아니라면 언제나 달아날 구멍이 있는 법. 산쵸의 말 .
누구와 어울리는지 말해보라 ,그러면 네가 누구인지 알 수 있으니..
어느 부모 밑에 태어났는가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풀을 뜯어 먹고 있느냐가 문제다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 생각해보자.
사람은 저마다 따로따로 자기 세계를 가꾸면서 도 공유하는 만남이 있어야 한다
거문고 줄은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울리는 것이다 .
에너지가 필요하면 왕년에 좀 놀아 본 동네 언니에게 상담을 받으러 가는 마음으로 천경자.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본다
내가 참견해주지 않아도 다들 각자 잘 살아간다 ..내가 누군가의 참견 없이도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나 잘되길 바라는 사람은 나다 .그 마음을 내가 나에게 품는 것만으로 족하다
하고 싶은것 하고 .먹고 싶은 걸 먹으며 사는 게 왜 그렇게 힘들까? .그건 돈이 없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도 아니었다
단지 내가 나에게 허락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좀 너그러워 져 볼까?
누군가 에게 내가 거리를 두고 싶은 존재 일 수도 있다
아주 미세한 크랙이 반복되다가 커져서 결국 커지게 되었다
관계 안에서 오해가 생기면 예전엔 제가 왜 저러지? 하였지만 요즘은 그냥 나를 먼저 생각해요 .내가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내 생각..마음을 파악하면 상황이 보이고 상대가 보였어요 .내가 느낀 .감정.기분 ..그것부터 챙긴다
그저 우리에게는 그런 거리와 틈이 필요했던 것이다
목숨 걸고 하지 마세요 .무슨 일을 하든 죽을듯이 아등바등 대면서 할 필요는 없어요
좋아하는 사람들 이랑 먹고 ,춤추고 .웃으면서 ..그런거..이게 잘 사는거야
친구가 배푼 호의가 스스로를 위한게 아니라는것 .상대방을 생각해서 베푼 호의는 본전이 생각나게 하고 후회한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 딱 내가 주고 싶은 만큼만 베푸는 걸로 ..내가 기버할 수 있는 만큼만 손을
내밀고 친절해지기로 ..
누가 내 앞에서 속상해 하면 먼저 그 감정의 정당성 부터 부여해주려고 한다 .네가 이상한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잘못한 거라고 ..마음을 풀어 주는 일 부터 한다
맥주는 맛있습니다 .아침.낮.밤 순으로 맛있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마시는 한 잔은 뭐랄까.거리낌 없이 각 내장을 방문하여 보리로 만들었으니 아침밥이나
다름 없잖아 고 속삭입니다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중에서 ..
무엇보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무엇을 하고 .누구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점점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어 .시간이 정말 소중하거든
자신에 함량 을 키워라 .꾸준한 지식욕.독서. 좋은 습관을 꾸준히 놓치지 말아라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을때라 ..나는 책을 읽었고 .친구를 만났으며 ..길을 걸었고 ..잤다
무엇이든지 함부로 가르치려 하지마라
내 힘으로 바굴수 없는 문제 라면 .흙수저도 수저다 .나의 선택을 믿기로 했다
아니오 라고 말할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일상을 여행 처럼..여행을 일상처럼..
나탈리아는 나이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이다 .내가 원한다면 어떤 길이라도 갈 수 잇다는 것이다
모든일에는 정답이 없다 .어던 문제 이건 내 선택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선택을 정답으로 여기는 순간 작은 차이 에도 후회와 자책이 온다 그래서 나는 늘 정답보다 가장 합리적이고 적당한 답을 찿기위해 노력한다
선배네는 우리에게 궁금한게 하나도 없었을까 .질문하고 .들어주고..기다려 주면서 대화를 하고싶다
하지만 인간으로 살아야 하는 건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 입니다 .왜 우리는 소박하고 따뜻하고
고상한 삶 을 꿋꿋하고 당당하게 살아 내지 못하는 것일까요
배운것을 성찰하여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며 .어떻게 죽어야 좋은 죽음인지를 마음으로 익혔으면 좋겠다
돈키호테의 말대로 행도으로 존재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나는 발을 헛디뎌보지 않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해진 소멸의 길을 가면서도 타인을 짓밟고 .다른 생명체를 말살시키며 결국 스스로 도 외로움 속에 몸부림치다 사라져가는 존재인 것이다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니 그것 또한 어리광 이다 .나는 나를 위해 일하지 않으면 안 된다 .누구를 위해 일해서는 안 된다 .
할아버지에 그림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인연이며 관계의 그물이라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예술가란 쓸대없는데 신경 쓰지 말고 자기 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정상에 오를수 있어 ..명성이건 성공이건 .그건 창작 활동과는 아무런 관계
도 없는거야 .전 세계를 방랑한거야 좋은 경험 이었다
서둘지 말라고 ,늘 냉정한 그 사람의 말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사람의 모든것을 사랑했다
나는 가만히 코사를 바라보는 데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자신을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지 ,작품 그 자체가 말을 걸어오기를 기다렸다 .
시간만이 조용히 나와 세계를 이어주고 있다 .단조로운 작업이 이렇게 마음을 안정시켜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