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흔들릴 까닭이 없다
누구나 불현듯 ᆞᆞ어느날 ᆞᆞ예고없이 있던 자리에서 사라진다 ᆞ그러므로 무엇에든 흔들릴 까닭이 없다 멋있어 보이려고 애쓰지도 말고 외로움을 떨치려고 사랑을 구걸도 하지 말라 ᆞ좋아 하는 일에 집중하고 살자 what is it ? 뭐가 문제야? 요즘 마음에 가는 글 이다 ᆞ운동 도 할겸 세 정거장 거리를 가끔 영풍 문고 까지 걸어가서 반나절 놀다 온다 ᆞ 이때 눈 에 들어 온 글 이다 ᆞ두서 없이 살고 두서없이 방황하고 가끔 ᆞᆞ제 자리 잠깐 찿아 가는게 요즘 일상 이다ᆞ어는덧 무르익어 완숙한 폐경기 에 나이 지만 일상 은 매사 흔들거리고 조바심 하고 눈치 보며 주저 앉거나 일어나 행진한다 ᆞ미당 의 자화상 에서 사람들은 내 눈에서 죄인 을 읽어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ᆞᆞ 혹자는 내게 오버 한다거나 ᆞ제 자유를 마음대로 쓰는 여자 라고 한다ᆞ아직도 피는 빠르게 돌고 마음은 가끔 욱해서 노래방 테이블 에 올라가 정신줄 놓기도 하고 며칠 을 제 안에 고독에 나를 파묻기도 한다ᆞ정신 과 육체는 물리적으로 같이 가지만 육체는 언제나 죠르봐 처럼 감성에 휩쓸려 와인 과 사람과 우정에 몸 을 태우고 ᆞ정신은 그래도 삶의 질서를 유지 하려 높은 구름을 본다 ᆞ이들에 싸움은 늙어 갈수록 치열하다 ᆞ매번 승자는 내안 의 죠르봐다 ᆞ멀쩡한 옷 에 구멍 을 내고 ᆞ자르고ᆞ그림을 그린다 ᆞ뮈가 문제야? 난 뉘우치진 않을란다 ᆞ난 충분히 질서를 유지 하며 ᆞ 증산 ᆞ수출 ᆞ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하자는 정부 의 방침에 온 시간 을 다 살아냈다 ᆞ좋아 하는 일 에 집중하고 ᆞ외로움을 떨치려고 누군가 에게 우정을 구걸 하지도 말자ᆞ흔들릴 까닭이 없다 ᆞwhat is it ? 뭐가 문제 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