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기준에 따른 우리나라 중산층 비율은 60%로 낮은 편이 아니다 ㆍ하지만 좀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ㆍ사회의 허리인 30~40대 중산층 가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ㆍ매일경재신문이 통계청의 가계부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2013년에는 전체 중산층가운데 30~40대가구 비중이50%를 넘었지만 지난해는 40,6%로 크게 줄었다 ㆍ세금으로 지원되는 공적이전소득 비중은 커지고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줄면서 중산층 소득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중산층은 갈수록 위축될 수 밖에 없다ㆍ
소수 고소득층으로 부 가 쏠리면서 중산층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양극화 가 심해지고 사회적 갈등은 커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
포플리즘ㆍ극우정당 득세 ㆍ보호무역 주의등 전 세계적으로
갈등을 촉발하는 현상 이 확산 되고 있다
여야 가릴것 없이 지지층결집에만 매달리고 극한 투쟁에
매몰된다 ㆍ규제를 풀어 ㆍ양질 의 일자리를 늘리고ㆍ탄력적
인력운용이 가능하도록 노동시장 을 개혁해야 한다 ㆍ계층 이동
사다리가 다시 작동하게 만드는 정책을 서둘러 추진 해야 한다
매일경제 2820 년 1월 6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