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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마을ㆍ명사십리ㆍ포항 죽장면

하얀기린 2021. 11. 13. 13:40

도시인 생활 잔재가  단순한 먹거리로 몇칠 보내니..심심해 진다 .포항 죽도 시장으로 아침부터  달렸다 .싱싱한 대게 도 사고 ..해산물 도 넉넉히 ..내일 올  딸들 가족 먹거리로 넉넉히 사왔다 .3마리 쪄서 청하 한 병에 꼭꼭 씹어 먹는다

제주에서 채취 금지 기간이라 맛보지 못했던 참소라 도 구입하고..

저녁  노을에 끌리어 한동안..서있는다 .곧 짙은 어둠이 까만 색칠을 하기전에 ..숨을  깊게 마시고 찬찬히 시간에 변화를 본다. 모네 가 시시각각 빛의 변화를 화폭에 담기위해 한 주제로 몇번을 그렸다는 일화가 생각난다 

몇칠간  흐린 하늘에  바람이 많이 불었었다 .야외를 즐기지 못해 아쉽더니.따뜻한 햇살에 책상들고 테라스로 나왔다 

좋다..참으로 ...긴 ~~햇살 따라  소지품들이 자꾸 밖으로 나온다 .듀오링고 에 집중하고..유튜브 강의 듣고.차분히 일상에  나를 안주 시킨다 .평화가 찿아 오고 있다

죽장면  ..조용한 시골길 이 한가로히 누워 있다 .우린 골짜기 에서 산책 나왔다가 마을 밖 동네까지 돌아 다니다가 올라왔다. 

아침 식사를 하고 ..커피 한 잔 들고 매일 같이 안부 인사를 나누는 피앗골 이다 .이름 은 내가 붙였다 .한 동안  물끄러미 바라 보거나 서성이듯 발자국을 옮기다보면 바람 소리 .빛 의  움직임. 물 흐르는 소리.자갈 밟히는 소리..가 오감을 깨운다 .손가락이 곱아지고 한기 가 느겨지면 그제야 ..집으로 들어 온다 

피앗골에  전경 이다 월요일 이곳에 처음 발 디뎠을땐 단풍이  물들고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물가에 소북히 낙엽이 몰려 있었다 .하루 하루..변하는 피앗골에  마음 주고있다

이런ᆢ호사가 있을까 ᆢ매일 아침 커다란 창 을 통해 들어오는 새벽 빛 에 어스름 들어나는 자연 을 본다
아직 여명 이 걷히지 않은 주변은 덤덤한 회색빛으로 휘감고 있지만 조용히 응시 하면 깊은 숨소리 가 들리는 듯 하다

 

이곳에서 7일간 의 생활을 긑내고 내일은 도시로 들어 간다 .오늘 은경 은비  가족들이 모이고 피날레 로 바베큐 파티다 

처음  산촌 생활 일주일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