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있는 책들..

고요한 폭풍..스피노자 <자유를 향한 철학적 여정> 손 기태

하얀기린 2017. 3. 26. 19:45


일본 여행 떠나기 일주일전 스피노자 를 독파 하기로 결심했다 .시력도 문제고 가능한 작은 글씨를 멀리하고 ~이런저런 사유로 이 책을 선정했다  고맙게도 읽기 쉽고 글씨 크기 도 많이 불편 하지는 않다 .강신주  의 감정수업에서 스피노자를 가까이 알게 되었다


본디 어려운 철학자 를 읽게되면 활자만 읽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눈이 나빠진 후 부터는 활자 독서도 피하게 되었다 .


규슈 올레길 을 19일 에 걸쳐 걸을 생각이다 .물론  난 중간중간  그 도시와 사람들 을 보기위해 자유로히 혼자 돌아 다닐 생각이다.간단한 드로잉도 하고 카페에서 책 읽기도 하며 내 나라 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잠시 엿 볼 생각이다


가기전 7~8일 남은 시간 스피노자를 어느정도 알고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고요한 폭풍 스피노자


유한한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일회일비 할 수 밖에 없다. 태양은 인간을 비추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동식물은 인간의 먹이가 되기


위해서 존재 하는것은 아니다 .만물들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 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유익한것을  추구한다.


스피노자 가 보기엔 인간의 의지는 결코 자유롭지 않았다 .그것은 다만 이러저러한 충동에 자극을 받아 좌충우돌하는것에 불과했다 .그에게


있어 각종 다양한 충동과 자극에 무작위로 반응하는  데 대해 자유롭다고 하는것은 너무나 부당한 오류였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단언한다 .


자유의지란 작기 행위의 이유를 모르는데서 오는 착각이라고  진정으로 자유로운 행위라면  외적 자극에 따라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


이 아니라 내적 능력으로부터 능동적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따라서  스피노자 에게는 자유는 어던 임의 의지를 갖는것이 아니다  외적 자극이나 충동에 영향을 받고 그것에 의해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내적인 능력 으로부터 자신의 행위를 결정짓는  능동적인 것을


스피노자 는 우리 자신에 대해 자유롭다고 여기는 믿음이 도리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다른 외적인 원인 ,즉 타자에 의해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받으며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선적


으로 고려해야 한다..인간의 정신 역시 신체와 마찬가지로 어떤 외적원인에 의해 결정된다.이에 대한 무지가  도리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본성,우리 자신의 내적 필연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 자신이 할수있는것 .과 하고 싶은것 을 구별할것을 제안한다 .자신이 어떤것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것을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우리의 본성으로 부터 기초한 자유를 파악해야 한다.우리에게 고유한 능력은


어던것이며 능력은 어덯게 변형 시키고 확장 시키는가  그것을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