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있는 책들..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수 있는가 ? 무문관 ,나와 마주치는 48개의 질문 ..강신주

하얀기린 2017. 10. 2. 10:40


벙커에서..다상담에서..한편의 시 읽기에서..감정수업에서 ..이분을 많이 접했다


열정의 덩어리.박식한 지식 .쉽게 풀어 내는 인문학 .거침 없는 말투와 솔직함 을 좋아해서 알라딘 서점에서


매달린 절벽에서 를 삳다


서암 사언 화상은 매일 자기 자신에게  주인공 ! 하고 부르고서는  다시 스스로 예! 하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깨어 있어야한다  예!  남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 .예!예! 라고 말했다


모든 존재가 자기만의 긍정성과 삶을 만개하는 세계..향이 옅다고 나쁜 꽃이고 색이 탁하다고 무가치한 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자기만의 자태와 향취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타자가 바라는 모습이 되기위해서 얼마나 자신을 부정해왔나요 .스스로  행복을 포기해왔던 것은 아닐까요?

그러니 남에게 속아서는 안됨니다 .남이 아무리 선한 의지를 가지고 조언을 해도  그 말에 따라 사는 순간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노예로 전락할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깨닫음의 희열이 별것이겠습니까.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살아 가는것 이 열반 일 테지요

서암스님 은 단순히 주인이라 하지않고 존경을 듯하는 공 을 붙였던것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었다면 이미

부처가 된것이니 부처에게 존경을 표하지 않을수 있겠습니까


있는 그대로를 봐라! 아름답고 추하다는 가치평가는 마음이 부린다 .영원 불변 하는 것은 없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봐라.


있다는 오만과 없다는 절망...없어진것에 대한 집착이  우리를 현재가 아닌 과거에 살게 함니다 .돌아가신 부모님.헤어진 애인

사라진 부 ..건강을 잃은 자신..없다는 절망도 집착입니다 .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야 합니다


불교에서 깨닫음의 이상이 무애 와 자재 입니다 .무애는 어떤것도 막힘이 없다는 것을 뜻하고 자재는 스스로 존재한다는 것 .주인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깨닫음은 막힘이 없는 주인공의 자유를 ,이야기 함니다


앵무새  죽이기....어떤 지식에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감각과 느낌에 의해 비지의 영역에<내적 체험> 몸을 던질것인가.

지금까지 특정한 앎에 노예가 되기 쉽다 .장자.금강경.읽었던 책들..덕산 은 말도 하고 글도 쓰지만 앵무새처럼 흉내내는 타인의

글이나 말이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를 찿는 글 과 말 일것입니다 .이때 앵무새 죽이기 가 됨니다


카르페 디엠!.....무엇이 달마 대사가 서쪽에서 온 뜻인가요? 라고 묻자 조주스님이 대답했다 .뜰 앞의 잣나무!

네 마음에 없었다면 사물도 존재할수 없는 법이다 .그렇습니다 지금 뜰앞에 잣나무 !라고 거듭 말하는 것은 살아있는 마음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더 숙고해야 할 것은 어떤것에도 집착하지 않아야 뜰 앞에 있는 잣나무가 우리 눈에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여기 에 있어야 합니다


내재로의 당당한길...부처는  뭠니까? 마른똥 막대기

스스로 주인공이 되려고 한 놈이 다른 놈을 흉내낸다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


이르는곳마다 편안한 여행..여행에는 두종류가 있슴니다 .가짜 여행은 출발지와 목적지에 집착 하느라고 여행 자체를

즐길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꽃내음..실개천의 속삭임,..지나가는 마을..을 향유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에게

여행의 주인공은 그 자신이라기 보다는 출발지와 도착지 라고 해야 할 것 입니다

장자는 진짜 여행은 소요유 라고 표현 했습니다 .아무런 목적 도 없이 한가하다 는 의미 입니다 .진짜 여행을 하는 사람은

항상 여행 도중에 자유롭게 행동합니다 .멋진곳이면 며칠이고 머물지만 그렇지 않은곳은 과감히 떠남니다

간혹 다른 새를 쫓다가 다른곳으로 가기 일쑤 입니다 .그는 출발지와목적지에 노예가 아니라 매번 출발지와 목적지를

만드는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삶을 제대로 영위하려면 우리는 기원과 목적,과거와 미래,출발지와목적지 에 집착하지 말아야 함니다

우리가 내딛는 걸음걸음 마다 자연스럽고 여유로와야 합니다


바람처럼 자유롭게..높이 오르려고 할때 그대들은 위를 올려다 본다 .그러나 나는 이미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아래를 내려다 본다

가장 높은 산에 오르는 자는 모든 비극적 유희와 비극적 엄숙함을 비웃는다 .용기를 가져라 ,개의치마라

조롱하라,난폭하게 행동하라..니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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